누리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용현)의 아동들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상반기 궁궐 초청행사’에 선정되어,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아이들은 창덕궁을 배경으로 한 야간 탐방에 참여해 역사와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전통예술 공연이 곁들여져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이끌었다.
아이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야간의 창덕궁을 걸으며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서울의 야경을 감상했다. 또한 궁궐 곳곳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책 속의 내용이 현실로 살아나는 듯한 경험을 했다. 준비된 다과와 공연은 아이들에게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는 시간이었다.
한 아동은 “책에서만 보던 창덕궁, 남산타워, 국회의사당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또 다른 아동은 “서울에 처음 와봤는데, 다음에도 꼭 다시 와서 교과서에 나오는 곳들을 더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현 센터장은 “아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감을 키워가고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누리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도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문화·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