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에 소재한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는 지난 토요일 10월 26일에 2024년 제15회 별빛공감 음악회에 연주팀(7명)으로 참가하였다.
우리동네의 칼림바 프로그램은 2021년 코로나19 시기에 따분한 일상을 달래 줄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며 아동들과 머리 맞대어 이야기 나눈 결과로 지금까지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동들이 학업의 스트레스를 마주할 때면 센터에 와서 쉼을 얻듯, 그 시기(코로나19)의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준 건 칼림바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혜선 칼림바 강사 지도하에 매월 주 1회 이상 수업하며 수업이 아닐 때도 배운 연주를 틈틈이 친구들과 맞추며 노는 모습이 어느 덧 우리의 일상에 일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맑고 영롱한 소리가 주는 두근두근 설렘과 쓰담쓰담 위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아동들의 만족도가 높은 우리동네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한 해 동안 배우고 즐겼던 우리의 칼림바 소리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의견이 모아질 때 즘, 별빛공감 음악회가 개최한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참가 신청을 했고 열심히 우리의 실력을 뽐내었다. (연습에 임하였다.)
‘바다가 모이는 마을’, ‘홀로 아리랑’ 잔잔한 두 곡을 선보였고 그 결과 장려상을 거두었다. 우열을 가리는 것 보다 고된 연습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센터 언니, 오빠, 누나, 형, 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무대이기에 이 상의 의미는 더욱 값지고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날은 모범상을 수상한 송하온 아동의 가족이 함께 하였고 무대에 오른 아동 모두에게 축하와 응원의 힘을 실어주어 음악회를 더욱 잘 마무리 하였다.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이민주 센터장은 아동들의 집중력 향상, 또래관계 증진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해 앞으로도 아동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