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 회원구 꽃때말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성애)가 지난 5월 26일 하사랑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진행한 “찾아가는 오카리나 발표회”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긴 모범적인 돌봄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꽃때말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직접 만든 수제 비누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했다. 이 비누는 두산에너빌리티 지정 기탁 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된 집단 미술 상담 프로그램 “꽃때말 상상공작소”에서 아이들이 손수 만든 작품이다.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이 돌봄 활동은 아이들에게는 성취감을, 어르신들에게는 위로와 기쁨을 안겼다.
지역 아동 센터는 단순한 방과 후 돌봄 공간을 넘어, 문화·정서 지원과 세대 통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어르신들은 “다음에도 꼭 와 달라”는 바람을 전했고, 아이들은 손가락을 걸며 다시 만날 약속을 했다. 이 장면은 돌봄을 통해 서로가 성장하고 연결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꽃때말지역아동센터 이성애센터장은 “아이들이 돌봄 속에서 배운 나눔과 배려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꾸고 도전하며, 이웃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사회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지역 아동 센터가 단순히 아동 보호 기능을 아동들이 주체적인 역할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며 “돌봄의 사회적 가치가 지역 공동체 회복 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