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신한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선숙) 아동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뜻깊은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다.
지난 8월 6일, 아동들은 지역사회 단체인 (사)산소리 숲마을과 연계하여 군산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을 찾아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아동들은 해안가에 버려진 신발, 밧줄, 그물망, 스티로폼, 유리병, 플라스틱 조각 등 각종 쓰레기를 하나하나 손수 주워 담으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기물 문제를 몸소 실감했다. 처음에는 놀라고 어리둥절했던 아동들은 점점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쓰레기 수거에 몰두했다. “생각보다 쓰레기가 너무 많았어요”, “조금 더 치우고 싶었어요”라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고래의 꿈’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고래가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상징하는 중요한 존재임을 배우고, 바다가 건강해야 고래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아이들은 “바다 생물이 죽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앞으로는 절대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겠어요”라며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전했다.
이선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자연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지역아동센터는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유치원 방문 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유치원·노인복지관 방문,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 만들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