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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아동권리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5년 9월 25일, 부산시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부산시전지협) 사무실에서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와 부산시전지협이 아동권리 증진과 지역사회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본부장과 사무국장, 그리고 부산시전지협 회장과 임원진 8명이 참석했으며, 아동을 위한 현장 중심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김해와 창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설립을 함께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했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현장 종사자들과 함께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 아동서비스로 나아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번 협약이 아동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아동복지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향후 협력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김인숙  부산시전지협 임원은 “지속적인 보조금 부족 문제가 센터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아동 체험활동의 확대와 중학생 대상 학원비 지원 같은 1:1 맞춤형 후원 연계를 제안했다. 또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특화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아동의 다양한 성장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신승희 임원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놀이문화와 집단 레크리에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핸드폰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건전한 놀이 환경 조성은 필수”라고 덧붙이며, 향후 돌봄 시간 연장에 따라 놀이 중심의 돌봄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아동들의 정서에 따라 아동들이 “언어적으로 거칠고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또래와의 충돌이 반복되면서 교사와 아이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훈육이나 일회성 상담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정서 조절 능력, 자기 인식, 공감 능력, 사회적 기술 향상을 중심으로 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집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부산시전지협 회장(문동민)은 “부산지역 아이들이 지역 사회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기회가 적다”며, “센터에서 이뤄지는 체험 활동이 아이들에게 지역을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하며” 이어 “단순한 보호나 교육을 넘어, 아동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기반의 프로그램과 시설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동의 비전과 실천을 위한 발걸음으로

양측은 **“순간적인 실행력은 강점이나, 꾸준함은 여전히 과제”**라는 데 공감하며,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정책연구 협력과, 실질적 대안 마련을 위한 우선과제 해결을 위해 오늘 논의에 대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 굿네이버스와 전지협은 각각의 슬로건과 철학을 공유하며, 공동의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발적인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아동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아동권리 중심의 복지정책 실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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