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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따숨, 밝심을 키우는 지리산 한밤자기 진행

따숨지역아동센터는 긴긴 겨울방학을 마치며 들봄달 스무닷새,엿새 1박 2일(2.25~26) <밝심을 키우는 지리산 한밤지기> 몸소배움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 권리함 의견에 자주 나왔던 ‘센터에서 한밤자요~’라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전북의 명산 지리산 자락에서 한밤을 자며 어린이들이 또래들과 우정을 키우고 자연 속에서 쉬며 걷는 휴식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어린이들은 초록이 잎새를 내미는 남원 광한루에서 그네를 타고 전통놀이를 하며 한참을 놀다가 한밤을 지새울 숙소 <순이네 흙집>으로 향하였다.

20여 년 전 지리산 산내면으로 귀촌을 하여 숙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순이네 흙집은 지리산 가까이 산내면 자락에 있다. 버스에서 내려 이야기 꽃 피우며 숙소에 풀 짐을 서로 들어주며 1시간 남짓 걸어 올라가다 보니 덩그런 흙집 4채가 나타났고, 숙소 사장님은 어린이들이 배고플세라 장작을 끌어모아 삼겹살을 구울 수 있도록 얼른 불을 지펴 주었다.

    

 

“야 하늘에 별 봐라~”

삼겹살을 실컷 배부르게 먹고 군고구마, 마시멜로, 쫀득이를 새참으로 구워 먹은 어린이들은 다같이 모여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밤을 꼴딱 지새울 기세였다. 옹기종기 방마다 모여 무서운 이야기, 공동체놀이로 모둠활동을 마친 어린이들은 지리산 반달곰을 만나러 잠을 청하였다.

둘째날, 8시에 기상한 어린이들은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차려낸 지리산 나물정식을 아침으로 받았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고사리,신선초,비비추,박나물~ 먹기에 도전한 어린이들은 마당 옆 진돗개와 한참을 놀다가 숙소 옆 나무들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하며 지리산의 아침을 열었다.

아침을 먹고 어린이들은 숙소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통일신라의 사찰 실상사에서 보물 37호로 지정된 쌍둥이 석탑을 만났다.  인분으로 퇴비를 만들어 스님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채식으로 차려진 절밥을 점식으로 먹고  실상사 앞마당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며 정겹게 노는 것을 스님들이 빙그레 웃으며 지켜봐 주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경순 맏배움지기(센터장)는 “어린이들이 휴대폰과 일상에서 벗어나 봄이 오는 길목에서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흐름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준비하였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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