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따숨지역아동센터(센터장 한경순)는 한가위 명절을 앞둔 9월 16일부터 9월 18일까지 사흘 동안 지역사회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송편나눔을 하였다. 삶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서로 소통하는 따뜻한 마을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송편 나눔 행사는 2016년 시작하여 올해로 10찰을 맞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들과 학부모, 어르신일자리 봉사자, 활동 후원자인 전북자산관리공사(캠코)직원들의 자원봉사로 3일간 송편 반죽 110kg, 송편 상자 500여 통을 만들어 배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었다.
송편이 용기를 줬어
나는 처음에 용기가 안나서
송편을 나눠주려 안가려 했는데
송편을 보고 기뻐하시는
사장님들이 떠올랐어
그래서 송편을
나눠주려 갔어
어떤 가게는 싫어하셨어
하지만
“고마워”
“잘 먹을게”
그런 말을 해주시는 사장님들이
계시어 더 용기가 났지
-송편 나눔을 한 김서연 어린이 시에서
송편을 받은 이웃 가게는 “송편을 나눠주니 나중에 복 받겠데이” 라고, 동네 신협 직원은 “맛있게 잘 먹을게, 고마워”라며 어린이들을 격려해 주었다. 10년 째 이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한경순 맏배움지기(센터장)는 “2016년 마을과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한 생각으로 시작되어 17년부터 캠코의 후원으로 계속되어 올 수 있었다”며 “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마을에 따뜻함을 전하고 마을은 어린이들을 통해 따뜻한 소통을 하게 되는 서로 돌보는 활동이 되고 있다” 며 활동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