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한다는 것 **.
창세기 2장 18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혼자 있는 것보다 보기가 좋습니다.
이런 마음은 굳이 인간들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는 것도, 노는 것도, 먹는 것도, 일하는 것도 함께할 때 인간은 더 멋있어 보이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나 중심’이라는 이기주의가 아닌 ‘너 중심’이라는 이타주의가 전제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냥 배필이라는 하지 않고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 너를 돕는 자로서 함께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이 아니라 상대 중심이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함께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이며 넉넉함이 묻어나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사람, 너를 생각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삶인지 잘 보여주는 기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함께하면 마음뿐만 아니라 음식까지도 넘쳐나고 넉넉해진다는 것을 예수님이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수천 명의 군중들에게 줄 수 있은 음식이라곤 한 아이가 갖고 있는 보리떡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자신이 가진 그 음식을 예수님 앞에 내놓았고, 기도 후 이 작은 음식을 나누었더니 오천 명이 넉넉하게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자기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너를 먼저 생각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넉넉함을 선사했습니다.
나 중심으로 소유하지 않고 너 중심으로 나누었더니 우리 모두가 넉넉해지고도 남는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이라는 우상숭배에 길들어지면 조막손을 펴지 못하고 움켜진 채 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너를 생각하고 나누는 너 중심의 삶은 언제나 모든 것을 넉넉하게 합니다.
넉넉한 사람이 되는 길은 돕는 배필로 함께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