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에서 개최된 ‘대화 어울림 축제’가 다문화 음식 체험비 전액을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황선업센터장)가 해외아동 지원사업에 후원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주관하고,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하여 다문화 음식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근 각종 축제가 넘쳐나는 시대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화동에서도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최 측 관계자는 “마을의 어린이, 이주민, 장애인, 어르신 등 모든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축제는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황선업센터장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다문화 인식을 높이고, 어울림이 있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다문화 음식’ 부스를 운영하였다. 올해는 베트남 떡, 시리아 케밥, 인도네시아 두부튀김, 한국 해물파전, 중국 마라탕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여 주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체험비는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책정되었으며, 주민들은 맛있는 다문화 음식을 체험하며 큰 만족을 나타냈다. 특히 맛에 반해 포장을 해가는 주민들도 많았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피로가 있었지만, 모두의 만족과 호응을 얻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부스 운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다문화 음식 체험비는 대전광역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아동지원 사업에 후원되기로 했다. 대화동 주민들의 참여와 섬나의집 학부모와 아이들의 정성이 모인 체험비 전액 703,000원은 해외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 주민은 “다문화 음식을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게 되어 좋았다. 후원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화 어울림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지역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가 지속되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