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이 통보된 후, 아이들과 함께 일정과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여러 번의 자치 회의를 통해 에버랜드를 장소로 결정하고, 모두가 참여 가능한 날짜를 선정하여 세부적인 계획을 여유 있게 준비했다.
준비 과정 중 마지막으로 조정이 필요했던 부분은 1박 하는 날 한 방에 4명씩 투숙하게 될 멤버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원래 친한 아이들과만 뭉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통해 방 배정을 하기로 했으나, 우연히도 친한 아이들끼리 방 배정이 되었다.
사전에 각 가정과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고 학교의 협조를 얻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탐방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바람에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밤잠을 설치며 기다렸다. 다행히 도로 사정이 괜찮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은 학교를 조퇴하고 친절한 기사님이 준비한 멋진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저학년과 고학년의 모든 아이들이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출발했고, 날씨가 흐렸지만 아이들의 기쁨은 그 어떤 장애물도 되지 않았다. 에버랜드에서 자유이용권으로 저녁 야경을 보며 놀이기구를 타고, 다음 날에도 놀이기구를 타고 퍼레이드를 관람했다.
숙소는 고급스러웠고, 식사는 비쌌지만 아이들은 이 기회를 소중히 여겼다. 모두가 함께 즐거운 겨울캠프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는 기쁜 식사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의 평가는 대만족이었다. 이런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번 사업을 지원해준 완주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훈창 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에게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준 완주군과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