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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지역아동센터 박정규시설장의 “아동센터 스토리”

오늘은 충청북도 증평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동들을 만들어 가는”   ‘행복이 가득한 지역아동센터’ 박정규 센터장님을 모시고,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질문 : 센터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리며 센터에서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어떤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평소 아동들을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힘없이 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데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행복을 찾아주고 싶어서 2012년 행복이 가득한 센터를 열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일을 했고 핵가족으로 인해 부족한 자신만 알던 아이들에게 공동체를 통해 또 다른 가족이 되어주고 꿈을 키워주고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 오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센터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질문 : ‘행복이 가득한 지역아동센터’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나 아이들과의 특별한 순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희센터는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센터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센터에 오는데 안전장구도 없이 위험하게 타는 것을 보고 자전거타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통법규를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고 헬멧과 같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탈수 있도록 하여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면서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고 목표를 정해 진행하면서 2년전에는 울릉도에 가서 자전거를 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너무 더워 실내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볼링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 충북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된 계기와 각오가 있으실까요? 늦었지만 출마 당시의 마음이나 지금까지의 소회,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충북에 178개 센터와 536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아직도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랜 시간 전임 임원들이 노력한 결과 호봉제 진입을 하였지만 전국을 비교해보면 하위수준에 머물러있고 명절수당이나 가족수당등 당연히 지급되어야할 수당도 없이 일하는 종사자들에게 전국평균이상의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종사자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로써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타 기관의 사회복지사들처럼 처우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박정규센터장

▲질문 : 충북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비젼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충청북도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는 2007년 5월 4일 창립총회를 시작해 올해 18년째 충북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대표해 운영되어온 연합단체입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가운데서도 지역아동센터와 종사자들의 처우를 위해 애서왔는데 그 결실이 22년도 4월을 시작으로 최근해서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북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운영에 대한 걱정 없이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운영되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질문 : 회장으로서 연합회에서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나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임기 중 추진 중인 핵심 이슈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어느 단체나 설립취지에 맞춘 지나온 발자취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년에 한번씩 선출되는 연합회장의 공약이나 그 시기에 맞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중·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단체의 발전은 연속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행정의 체계화를 통해 잘 정리된 자료가 다음 회장단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전 회원들이 공감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앞으로 선출될 임원들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셋째, 회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회원들이 연합회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프로젝트는 센터의 공공시설로의 이전과 오래된 센터 차량교체사업, 경계성아동 및 다문화와 중도이주아동 등에 대한 교사추가지원, 종사자처우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 충북 지역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 철학이 있으신가요?

모든 아이들은 존중되어야하고 마땅히 행복할 권리를 가져야합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아지트가 되도록 꿈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센터가 되어 명실상부 돌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삶의 좌우명 또는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인연은 운명이고 관계는 노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하고 서로에게 친절할 줄 알며 삶의 위로가 되어주는 것, 그늘이 되어주는 것,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그것은 남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누구에게든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볼 때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그 사람의 입장을 한번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배려로 인해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큰 선물이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볼링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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