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송악지역아동센터(센터장 정진숙)를 이용하는 아동 8명이 지난 11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아동인권보고대회’에 참석해 3개월간 진행한 디지털 인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악지역아동센터 아동 13명으로 구성된 ‘송악사랑’ 팀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아동인권 당사자모니터링단 ‘렌즈(LENS)’ 발대식을 시작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인권’을 주제로 한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충남 권역 대표로 참여해 ‘아동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보호자의 제한과 대안 활동 제시’를 연구 주제로 선정하고, 약 3개월간 다양한 조사 활동을 펼쳤다.
연구 과정에서 아동들은 충남 지역 4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 설문 참여 요청 편지를 발송하고, 당진경찰서 조상호 경장을 직접 인터뷰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집했다. 또한 대안 활동을 찾기 위해 기지초·송악초·상록초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스티커 설문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조사를 이어갔다. 연구를 마친 아동들은 다섯 페이지 분량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에 업로드하며 스스로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는 활동도 병행했다.
대회 당일, 송악지역아동센터 이영주(송악초 5학년) 아동은 아동 대표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주배경 가정에서 자라며 다름을 존중하고 권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주 생각해 왔다”며 “디지털 세상 속에서 아동의 인권이 존중받고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도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송악사랑 팀의 연구 발표는 이선화(상록초 5학년), 사유루(송악초 5학년) 아동이 맡았다. 두 아동은 “대부분의 아동들이 보호자의 디지털 기기 사용 제한을 발달권과 참여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었다”며 “보호자들 역시 제한의 장단점을 알고 균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충남 지역 아동 126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이 스스로 절제하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주말·방학 기간에 학교나 복지시설에서 운동, 미술, 반려동물 프로그램 등 대안 활동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올해 아동인권보고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200명의 모니터링단 아동이 참여했으며, SNS 개인정보 노출, 디지털 격차, 부모·학교의 통제, 악성 댓글 등 아동의 보호권과 참여권을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대회에 참여한 김윤재(상록초 4학년) 아동은 “렌즈 활동을 하며 아동의 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디지털 환경에서 권리가 쉽게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유루(송악초 5학년) 아동은 “다른 권역 대원들의 발표를 들으며 온라인에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앞으로 아동의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보면 용기 있게 말하고 인권감수성을 지켜가고 싶다”고 전했다.
송악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이번 활동은 디지털 시대 속 아동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며, 아동 스스로가 권리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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