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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따숨,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따끈따끈 시장 열리어

<따끈따끈 시장>에서 새활용 물건을 사고 파는 어린이들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따숨지역아동센터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들봄달 초닷새 낫날(2.5.목) 「우만따 후원을 위한 따끈따끈 시장」은 열었다. 2012년 첫 시장을 열고 올해로 15찰(회)을 맞은 따끈따끈 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사용한 물건을 사고 파는 경험을 해봄으로써 환경을 생각해 보는 장이 되고 있다.

시장은 어린이들이 사장이 되어 여러모꼴의 가게 16개가 열렸으며 새활용장터, 먹거리 장터, 솜씨장터로 나누어졌다. 어린이들은 새활용장터에서 문구류, 장난감, 그림책, 의류 등 자신들이 사용했던 추억의 물건을 300원, 500원에 판매하고, 먹거리마당에서는 두어린이가 떡꼬치를, 대학생봉사자들이 <골든 떡볶이>라는 상호로 떡볶이를 한그릇에 천원에 판매하였다. 특히, 학부모모임 ‘늘품누리’가 참여하여 직접 붕어빵을 구워 즐거움을 더하였다.

또한, 솜씨마당은 어린이들의 재기발랄함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림솜씨가 좋은 서지아 어린이는 캐릭터 동물그림을 그려주고, 김지완 중학생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를 클레이로 사실감 넘치게 만들어 주었으며, 신우정어린이는 <말랑폭신 스퀴시가게>를 열어 일주일에 걸쳐 직접 만든 종이스퀴시를 모두 판매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매번 시장이 열릴 때마다 마술을 선보인 김성로 어린이는, 직접 개발한 컴퓨터게임 놀이를 체험하도록 하여 생긴 수익금 전액을 센터에 기부하였다.

따숨지역아동센터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단독건물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래서 만들어진 우만따(우리손으로 만드는 따숨지역아동센터) 통장이 있다. 어린이들은 다모임 회의를 통해 이번 따끈따끈 시장에서 생긴 수익금 중 일부를 우만따 통장에 기부하기로 하여 이번에도 총 274,760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시장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어린이>

 

따끈따끈 시장을 열기 위해 어린이들은 용돈을 모으고, 수차례의 다모임 회의를 통해 새활용시장의 내용을 의논하고 물건의 가격을 함께 결정하며, 가게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시장은 동네 상가주민 꽃집과 미용실, 옷수선집 사장님이 손님으로 방문하였으며 ‘어린이들이 활기가 넘쳐 보인다며 내년도 시장은 동네 주민들이 함께하는 잔치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경순 맏배움지기(센터장)는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 열리고 있는 환경 시장의 열기가 지역사회로 퍼져갈 수 있도록 어린이들과 함께 궁리를 해보겠다”고 다짐을 전하였다.

다음 시장은 2026해 들가을달(8월) 여름 방학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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