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미래세대는 금정산 서쪽끝자락에 있는 덕성마을 아래에 놓여 있다. 산새가 좋고 물이 좋아 덕천이라 부르는 동네이름이다. 이곳에서는 낙동강을 옆으로 하고 있어 바다를 보려면 높은 산을 올라가야 되거나 30분 정도의 차량으로 이동하여야 볼 수 있다. 이 아이들이 부산의 바다와 명소를 찾았다.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 1318미래세대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의 부산명소탐방 이야기 >
부산 북구에 위치한 1318미래세대 지역아동센터에서는 8월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부산명소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지난한 팬데믹 상황 속에 아동들의 문화소외를 극복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에 대해 탐구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에 앞서 아동들은 부산시티투어버스 코스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사전조사를 실시하였다. 부산의 대표적 명소가 어디 인지,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지 등을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었고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역에서 시작되는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아동들에게 2층 버스라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시간에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첫 번째로 관람한 곳은 부산박물관으로, 아동들에게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부산에서 출토된 패총, 토기 등 여러 가지 유물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동들은 사전조사 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팜플렛을 꼼꼼히 읽어나가며 부산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두 번째로 마린시티에 하차하여 요트체험을 진행하였다.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동백섬,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아동들은 부산의 대표적 명소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탁 트인 부산 바다를 보며 아동들의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친화성과 소속감을 증대시킬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며, 가장 높은 만족감과 열성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로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관람하였다. 지하 3층으로 이루어져 250종의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동들은 직접 만져보고, 돋보기를 이용해 자세히 탐구하기도 하고, 상어 먹이주기 등 각종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과의 공존의 가치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진행한 부산 명소탐방 프로그램은 성황리에 끝을 맺었고, 아동들의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이끌어 내었다. 아동들에게 부산의 다양한 명소를 탐방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부여하여 부산의 특징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문화소외를 극복하고자 한 본 프로그램의 취지가 달성된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여러 유관기관과의 협약과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