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을 준비하라 **
역대하 1장 6-7, 10절
6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7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한 사람이 더운 여름날 저녁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하루살이 한 마리가 자신의 팔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 하루살이가 팔에 앉았다, 다리에 앉았다 하면서 계속 자신의 잠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일어나 방에 불을 켜고 하루살이를 잡았습니다.
잡힌 하루살이는 자신이 본래 신의 아들인데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세상에 내려왔다가 이렇게 잡혔다며 놓아주면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어떤 소원을 말할까 고민했습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는 한참 동안 생각했습니다.
망설이고 고민하는 시간이 계속되다 마침내 한 가지 소원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보니 창밖은 이미 해가 떠 밝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바닥에는 하루살이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소원 한 가지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박성철 [희망의 도토리] 中에서)
솔로몬은 어렵게 다른 형제들을 물리치고 다윗의 뒤를 잇는 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된 후 그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왕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일천 번의 제사를 드리며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이런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에 닿아 하나님이 밤중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원하는 것을 물었습니다.
그때 솔로몬이 하나님께 대답하기를 “이제 지혜와 지식을 나에게 주셔서, 이 백성을 인도하게 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난 시간이 밤이라고 성경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하나님이 나타나 솔로몬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솔로몬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하나님께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밤 중에 찾아오신 하나님께 솔로몬이 거침없이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간청하면서 진정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도움을 받아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준비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준비되어 있었기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합니다.
필요한 많은 것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솔로몬은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것은 ‘준비되어 있는 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솔로몬은 하나님이 묻자 즉시 지혜를 달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는 자는 언제든지 은혜가 주어지면 풀어갈 수 있도록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