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수 컬럼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이 나아갈 방향 *
1) 지역아동센터와 전지협의 정체성
지역아동센터는 정부의 아동복지 정책을 최 일선에서 수행하는 아동복지기관.
* 아동복지 =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 아동의 삶의 질을 증진 시키 는 영역.
* 정책 = 정부, 단체가 앞으로 나아갈 노선이나 취해야 할 방침.
전지협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총 망라하여 이끌어 가는 단체.
따라서 전지협은 소속된 각각의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복지를 원활하게 수행해 나가도록 선도하고 지원하는 단체. 결국 지역아동센터와 전지협은 아동복지를 위한 단체.
2) 전지협의 정책 방향 소고
* 전지협은 아동복지를 위한 단체로 이를 위해,
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아동복지정책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전 지역아동센터에 고지하여, 아동복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선도한다.
중앙 정부의 아동복지정책 = 늘봄학교/ 특히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해 나가는 돌봄학교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주목해야 함.
지방 정부의 아동복지정책 = 지역별 아동복지 서비스 창구의 일원화 추진.
ex) 강원도 춘천 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회를 통해 춘천형 돌봄사업과 정부의 복지 정책을 합친 생애 주기별 돌봄사업, 곧 ‘춘천 愛(에) 온 봄’ 선포식을 갖고 출발하였음.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모두 아동 돌봄 사업의 통합을 추진하고 또 실시하고 있는 바, 따라서 우리 현장은 이와 같은 정부와 지자체의 돌봄 사업의 추진 방향을 바로 이해하는 가운데, 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임.
이는 끊임없는 가성비 논란에 휩싸여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생존과 직결됨.
②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 아동 실태 조사. ex) 펜데믹 후유증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
파악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함 –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한 대책 마련.
⓷ 마련된 대책이 정부의 아동 복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정∘관∘학계와의 긴밀한 소통.
※ 전지협이 직시해야 하는 당면한 국가적 현안 = 저출생
저출생 문제의 원인은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서’.
이에 착안하여 전국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설득 시켜 나아가야 함.
이를 위해 세미나, 공청회, 토론회 등 공론의 장을 활발하게 전개해야 함.
3) 전지협이 해야 할 일
※ 전지협 중앙
정부 정책(늘봄학교)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늘봄학교에 버금가는 프로그램 개발 및 산하 지역아동센터에 보급
이에 필요한 예산(프로그램비) 청원 활동
지부 및 지회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예산 지원
저출생 대책 사업의 한 축으로 지역아동센터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지협의 모든 역량 집중.
※ 전지협 지부 및 지회
코로나 펜데믹 이후의 아동 실태 조사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실태 파악 – 개선책 마련을 위한 중앙 및 지부 지회별 다양한 토론회 개최.
펜데믹 이후의 치유 프로그램 성공 사례 수집 – 각 지부 및 지회별 간담회.
사회복지사의 가치관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종사자 교육 실시.
중앙 정부(복지부)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소통.
지역아동센터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토론의 장 마련.
※ 전지협 이사장의 역할
지역아동센터와 전지협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숙지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가 대한민국 아동 복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폭넓은 담론의 장 마련.
아동 정책 중심에 있는 정∘관∘학계와의 지속적이고도 실익 있는 폭넓은 소통(교제) 강화.*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과 사진 찍는 것으로 그쳐서는 아니 됨.
4) 전지협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
① 아동 복지를 선도한다는 작금의 전지협 활동에는 아동에 대한 주제어가 부족하다.
② 친목 단체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아동 복지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외면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인 법제화 20주년 행사, 정치인들과 정부 관료들과의 사진 찍기 등이 과연 내세울 만한 치적이 되겠는가?
정책이 중심이 되어 아동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로 우리 전지협의 방향성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후보 기호 2번 박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