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지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 이라는 주제로 20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에서 포럼 형식을 빌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이하 의지연) 소속 22개 기관, 59명 종사자에 대한 처우 현황을 들여다보고, 타지자체의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사례를 살펴보며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2023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한참 못 미치는 보수를 지급받고 있고, 경기도의 경우 2023년 처음 실시된 호봉제에서 시설장의 경력인정을 70%만 적용해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의정부시의 경우 종사자 1인당 월 5만원의 처우개선비 외에 명절상여금, 가족수당 등의 지원이 전무해 타 지자체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올해 경기도 내 11개 지자체가 명절수당(최저 40만원~최대 기본급 120%)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인력 보충, 휴게시간 보장, 서류 간소화, 활용가능한 대체인력 확보 등 다양한 처우 개선 요구들이 제기되었다. 또한 시 지원 운영비의 임대료 사용 허용, 열악한 환경개선과 장비구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시설 운영에 관한 요구사항들이 종사자들로부터 쏟아져나왔다.
포럼을 준비한 의지연 권경미 회장은 “얼마전 의정부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의정부시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