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1명당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가 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올 하반기 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2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집게 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4천62명(6.8%)이 감소했다. 2021년 기준 OECD 국가(38국)들의 합계출산율은 평균 1.58명으로 출산율이 1명보다 낮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합계출산율은 현재 0.76명이다.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2012년(1.26명) 정점을 찍고 꾸준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 연말보다 연초에 아이를 낳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4분기 출산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0.53명) △부산(0.66명) △대구(0.67명) △인천(0.67명) 등 대도시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전남(0.94명) △강원(0.87명) △충북(0.87명) 등 인구가 적은 지방 지역은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출생률 1위 지역이었던 세종(0.94)의 합계출산율도 처음 1명선이 깨졌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은 다음세대 학생 수의 감소로도 이어진다. 같은날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등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 대비 9만6156명(1.6%)이 감소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학생층은 유치원생으로 전년 대비 5.6% 줄어든 52만 1794명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은 2.3% 줄어든 260만3929명, 중학생은 1.6%가 줄어든 132만6831명을 기록했다. 유치원생의 급감으로 유치원 수도 크게 줄었다. 유치원은 전국 8441개로 전년 대비 121개가 줄어들었으며, 최근 5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44개월째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사망자가 출생아 보다 많은 것으로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은 2.1명선이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에 적극 나셨다.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넷째는 500만원, 다섯째 아이부터는 1000만원을 준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이야기 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교회 직원(부교역자 포함)과 성도에게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는 200만원, 셋째·넷째는 500만원, 다섯째 아이부터는 1000만원을 준다. 교회는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5100여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는데 지원액만 58억5500만원에 이른다. 2017년에는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 극복에 공조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한국교회도 국가적 당면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