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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6일. 이주배경 자녀들이 많은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 직원들의 십시일반 모아진 성금으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가지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공연장까지 이동을 해서 연극을 관람하는 게 쉽지 않은데 섬나의집 다목적실에 무대 세팅을 하고 극단 ‘쟁이’ 배우들이 직접 와서 연극을 하였다.
마을의 어르신들께도 홍보를 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한자리에서 연극을 관람했는데 세대를 넘어 함께 연극을 본다는 것 자체도 큰 의미가 되었다.
연극은 그림자극과 대사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데 내용도 참 따뜻한 연극이었다.
파랑 오리는 새끼 악어가 자신의 아기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어느 날부터 파랑 오리의 기억들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고, 도움을 받았던 악어가 자라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여도 괜찮다며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한다며 파랑 오리를 지켜주는 내용이었다.
연극이 끝나고 무대를 장식한 풍선 아트 선물은 아이들의 기쁨을 충만하게 했으며, 우리는 서로가 다르지만 파랑 오리와 악어처럼 서로를 품어주는 따뜻한 관계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연극이었다.
연극을 관람한 섬나의집 아동은 “연말에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좋은 관람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 직원들과 극단 그리고 센터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라고 소감을 밝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