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늘봄학교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교원,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제50차 「함께차담회」를 진행하였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하여, 희망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정규 수업 외에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어, 현재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9.2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부산 양정초등학교는 희망하는 초등 2학년 학생이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교육연구정보원과 연계하여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관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우수 기관이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내후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인력, 공간, 프로그램 등 필요한 교육자원 확보 방안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학부모들과 교육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 학부모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일정을 학기 시작 전에 계획하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늘봄학교 신청을 미리 안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일본에서 귀국 후 늘봄학교를 처음 경험했는데, 교과 공부와 예체능 활동을 무료로 제공해줘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교원 측에서는 “늘봄학교의 성공은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프로그램 확보에 달려있다”며, 예체능 계열의 활동이 다양하게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교육부와 부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은 학부모와 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늘봄학교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학부모 안내를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제공하고, 유아교육기관 방문형 학부모 교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를 고려하여 정책을 추진하며, 강사의 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사교육비 경감과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이 되도록, 늘봄학교를 확대 시행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제50차 함께차담회는 부총리의 감사 인사와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늘봄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