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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초대 복지부장관 누가될지 초미의 관심

국민이 직접 고위 공직자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가 시행되면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추천제가 시행된 첫날인 10일 하루 동안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자리는 법무부 장관, 그 뒤를 이어 복지부 장관이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차기 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반면, 부산시의사회는 의료 최전선에서 헌신해온 이국종 병원장을 공식 추천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복지부 장관이 의·정 갈등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은 “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와 보건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신임 장관은 의료현장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추천제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인사혁신처 홈페이지, 대통령 공식 SNS 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인사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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