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ck1
clock

울산광역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여전히 무관심

울산광역시가 지역아동센터 지원단의 처우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지역아동센터 시도지원단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금을 증액 편성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4월에 수탁 기관을 변경한 후 곧바로 추경을 통해 인건비 증액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울산광역시 의회에서는 6월 12일,  3차  문화복지위원회 정례회에서 울산시가 보고한 지원단 추경에 대해 먼저 사업을 추진해보고 내년도 당초 예산에서 인건비를 반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타 시도의 지역아동센터 시도지원단 운영 현황과 비교했을 때, 이번 추경을 통한 인건비 증액 요구가 과연 타당한지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시민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산출 내역을 요구하며, 명확한 재정 운용 계획과 투명한 행정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아동센터 지원단 처우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타 지역은 종사자 처우 개선의 일환으로 보통 20호봉을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서 5호봉만 인정하는 낮은 수준의 급여와 복지 혜택에 대해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지원단 운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단순한 검토가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울산광역시에는 57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가 이번 논란 속에서 어떤 정책적 대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