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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기관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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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정 목사 11월 칼럼

** 문득 **

문득
나태주

많은 사람 아니다
더더욱 많은 이름 아니다
오직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나는 오늘 문득
그리운 것이다.

– 문득 사람이 그리워지거나, 혼자라서 외롭다 느껴지면 저는 시를 읽습니다.
나를 토닥이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해 주는 위로의 시를 찾습니다.
이런 나에게 ‘문득’이라는 시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람 온기를 그리워하고
한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운 한 사람이 내 곁에 있는 지도 살펴보게 합니다.
그래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이 있어?’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합니다.
‘나는 있다.’

혹시 여러분은 있으신가요?
없어도 괜찮습니다.
없다고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비가 오면 함께 맞으며 걸어주는 사람,
울고 싶은 사람에겐 한 가슴 내어주어 사람,
내가 그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손녀의 웃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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