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 · 2 산업단지 마을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교육하는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주최로 ‘레인보우예술단’이 문화예술의 향연을 선보였습니다.
1987년 5월에 개소된 섬나의지지역아동센터는 공단지역 아이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오며 37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의 살아있는 역사로 남아왔습니다.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에도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입소를 하게 되었고, 현재는 49명의 아동 중 70% 이상이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외국에서 출생하여 성장하다가 부모를 따라 온 중도입국 아동들도 25%입니다. 이러한 특수 상황을 고려하여 2015년부터 일대일 맞춤형 한국어 교육 및 수준별 베트남어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교육 및 공연활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집중력과 성취감을 향상하며 좋은 인성지도를 위해 2016년 1월에 다국적 배경을 가진 아동들로 구성 된 ‘레인보우예술단’을 창단했습니다.
열악한 상황과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음악교육, 공연활동, 전국동요대회 출전 및 해외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예술단’은 매년 12월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지난 1년 동안 연습한 곡들을 발표하며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15일 오후 7시에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동안 레인보우예술단은 단독 정기연주회를 해왔는데 이번 행사는 다문화 아동들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 ‘레인보우 예술단’과 민주와 평화를 노래하는 ‘대전평화합창단’, 베트남 전통 춤을 추는 ‘다문화예술단’이 기쁨과 감동을 세 배로 드리는 공연을 했습니다.
다함께 손잡고 어울림이 있는 사회를 만들고 민주와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한 뜻있는 공연이었으며 다문화 아동들의 미래에 밝은 빛을 더하는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