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앙이 복이 되는 비결 **
야고보서 5장 11절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대재앙’ 유자효
시실리 에트나 화산이 한 번 터지면 섬은 대재앙을 맞지만, 화산재가 쌓여 마침내는 땅을 기름지게 하고 올리브며 포도며 많은 소출과 풍요를 주니 시실리는 에트나의 선물이라고 한다
이집트의 나일강이 한 번 넘치면 유역은 대재앙에 빠지지만,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흙이 풍요한 곡창을 이뤄 눈부신 문명을 꽃피우게 하니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한다
재앙이 재앙으로 끝나지 않으면 선물이 되고, 극복하면 오히려 축복도 된다.
* 시인은 시실리 에트나 화산과 이집트 나일강을 예로 들어 재앙이 선물이 되고 축복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시를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가능하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속으로 묻고 또 물으며 성경을 뒤적이는데 중 본문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공동번역 성경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끈기 있게 끝까지 견디어 낸 사람들을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욥이 끈기 있게 참아 낸 이야기를 들었고 주님께서 지어 주신 결말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연민과 자비는 참으로 풍성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재앙이 선물이 되고 축복이 되는 방법은 인내라고 말합니다.
인내하는 자를 복되다고 말합니다.
끈기 있게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인내가 그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욥은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재앙을 순간적으로 겪었습니다.
모든 자식을 잃었고, 재산을 잃었고, 건강도 무너지는 재앙을 당했지만 욥은 끈기 있게, 그리고 견디며 하나님을 바라보았더니 하나님은 그 재앙을 더 큰 축복으로 결말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연민과 자비는 참으로 풍성했습니다.
재앙을 선물로, 재앙을 축복으로 전환시키는 비결은 인내입니다.
인내로 주님이 준비하신 은혜를 깨닫고 허락하신 은혜를 누리는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승정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