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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찰 한해오름과 마침보람 -따뜻함으로 가득찬 진급식과 졸업식-

따숨지역아동센터는 해마다 들봄달 말(2월 말), 한해오름과 마침보람(진급식과 졸업식)을 해왔다. 올해로 12찰(회)째다. 올해는 조금 앞당겨 들봄달 스무하루 삿날(2.21.수)에 했다. 한해오름보람을 받은 어린이 21명은 1년 이상 이용 어린이들이고, 마침보람 4명의 어린이들은 이사나 진학등으로 센터 종결을 하는 어린이로 적게는 3년에서 6년을 다닌 어린이들이다. 10년을 넘게 다닌 어린이들이라 할지라도 센터 이용중인 경우는 마침보람 대상에서 뺐다. 그외에 기림(상)을 6개 분야로 나누어 어린이들마다의 빛깔과 센터 생활을 치새하는 자리로 모두 35명이 받았다.

따숨이 좋아 기림은 7명으로 1년 개근상이고 고마운 보람은 4명으로 다모임 일꾼(임원)들에게 주는 기림이다. 따숨 빛낸 기림 5명은 솜씨와 활동으로 내부와 외부에 센터를 알려 빛낸 어린이이고, 따숨이왕 기림 3명은 인성, 생활과 규칙, 활동에서 우수한 어린이들이고 기부왕은 3명으로 용돈을 모으거나 시장에서 번 돈을 아껴 기부한 어린이들이 받았으며 사랑해 기림 9명은 센터 활동에 좀 더 적극성을 보여달라는 뜻으로 받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이용일이 1~6달 미만인 어린이들은 슬라이드 지우개 선물로 격려해 주었다.

전수현 어린이 다모임 으뜸빛(학생회장), 한경순 맏배움지기, 염시열 운영위원장의 인사말과 보내는 말에 대한 답하는 말과 춤동아리 공연, 노래동아리의 노래가 분위기를 아주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어린이들 모두 질서있게 행사에 참여하였다.

올해 새로 생긴 기림은 기부왕 기림과 따숨이왕 기림이다. 어린이들의 나눔 의식을 키우는 뜻도 있지만 용돈을 충동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경제개념을 잘 익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따숨이 기림은 1일 1회 인성개발을 비롯한 어린이의 통합 발달을 이루는 열 가지 잣대를 주어 행동발달을 고치거나 키워나가는 스티커 붙이기를 통해 한 달에 한 찰씩 따숨이 세 명을 뽑아 어린이가 원하는 걸 사도록 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 중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따숨이 기림을 받은 어린이 세 명을 뽑아서 주는 기림이다. 이 따숨이 뽑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싸움이 없는 따뜻한 센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행사를 마친 뒤 이어진 새참 시간엔 어린이가 원하는 순살 통닭을 먹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즐겁고 행복한 표정의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전수현 어린이는 답하는 말에서 8살 때 와서 벌써 센터를 졸업하는 날이 왔다며, 6년동안 다양한 몸소배움을 하게 하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주신 선생님들과 잘 따라준 동생들이 고맙고 자주 못보는게 아쉽다고 하였다. 황지음 어린이는 2017해에 와 센터에서 많은 걸 배웠고 특히 중학교 3년 동안 센터에서 공부를 했기에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 있었고 센터에서 공부뿐 아니라 다른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고맙고 동생들에게도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보내는 말로 박선효 동아리 으뜸빛은 5년동안 지낸 추억을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 가득하다며 늘 자신을 위해 양보해준 언니오빠들이 고맙고 앞으로 센터 동생들 잘 이끌고 선생님들을 잘 도울테니 언니오빠들은 새로운 학교에 가서 잘 해낼거라고 믿는다고 말하였다.

여수로 이사 가는 고은정 보호자는 따숨에서 아이들이 더 예쁘게 자랄 수 있었다 고맙다고 했으며, 한미현 보호자는 1년 동안 아이들이 많이 지자람 했다. 한해도 수고 많으셨다. 최현서 보호자는 따숨에서 사랑을 배우고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주셨다. 어느새 중학생이 되는 우리 아이가 따숨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커서도 따숨의 정과 사랑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타 지방으로 이사가는 김세미 보호자 역시 아이가 마침보람잔치가 기대된다고 하더니 오자마자 기림을 보여주더라며 언제 다시 따숨을 만나게 될지 기약이 없어 아쉽지만 따숨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걸 느끼는 소중했던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한경순 따숨지역아동센터 맏배움지기와 정지은,백선영 생활복지사는 어린이들의 앨범 선물을 위해 사진을 고르고 예쁘게 엮는 수고를 기꺼이 한 덕분에 아이들의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6찰 졸업생 김민지가 대학생이 되어 봉사활동 온 것처럼 마침보람 어린이들은 다시 찾아오라는 말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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