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강사 “지역아동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의 비전과 전략 구성”
사회적협동조합 따숨(이사장 한경순)은 2023해 열달 스무하루 엿날(10.21.토) 전북 부안군 줄포읍에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부안꿈터에서 조합원맞춤형역량강화교육을 고창 다같이, 부안꿈터랑 함께 열었다. 조합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교육은 09시30분에서 17시까지 ‘지역아동센터형 사회적협동조합 비전수립 및 중장기 전략구성’이라는 벼름소(주제)로 1차시 왜 사회적협동조합인가? 2차시 국내외 아동돌봄 공공성 이해와 해외 사례(싱가폴, 일본, 중국, 핀란드) 소개, 3차시 지역아동센터형 사회적협동조합 비전수립및 중장기전략구성‘ 4차시 조합원 토론과 발표외에 줄포읍내 도시재생사업을 둘러봤다. 이날 교육은 충남 대전에서 우리의 꿈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박문수 이사장을 강사로 초대하였고 전라북도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박문수 강사는 ‘지역아동센터는 1980년대(공부방) 초 민간에 의해 시작하여 1997년 imf 때와 2020년 후 코로나 때, 학교마저 문을 닫아 아동돌봄 공백이 사회문제화 될 때 교육과 돌봄, 가족 위기와 지역사회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 공적돌봄체계로서의 최일선의 지킴이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열악성이 지속됨에 따른 서비스 질의 저하 우려로 형식적 공공성에서 실질적 공공성을(종사자 처우개선 포함) 국가에 제안하였다. 외환위기로 인한 실직자 증가와 아동돌봄이 중요한 사회 이슈로 떠올랐고 사회적협동조합 논제도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그 후 국가는 지역아동센터의 사회적협동조합 전환과 다함께 돌봄센터 신설, 늘봄학교 운영 개선을 대안으로 내놓았지만 협력 도모보다는 출산율 감소라는 장벽 앞에 갈등과 경쟁 관계를 유발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아동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의 공공성은 ’모든 아동을 책임적으로 돌보는 일이며 어떤 아이들로 자라게 할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며 돌봄 기관들끼리 경쟁보다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거다.‘, ’ 전략으로는 지역 현안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며 비전으로 대체 불가능한 돌봄 기관이 되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곳 이 될 것’을 제시하였다. 태국 어느 시골 사회복지사의 삶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는 것들’을 함께 보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부안꿈터 이춘이 이사장은 ‘생활복지사들이 가장 일선에서 고생한다. 그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부안꿈터 이음지역아동센터 백미영 센터장은 ‘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 업무로 일의 과부하가 심한데 이걸 어떻게 풀까?’가 고민이라며 이후에도 이런 교육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고창 다같이 김기랑 이사장 역시 ‘공부방부터 20여년 운영해온 센터가 2016년 폐원위기를 맞았을 때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지역아동센터를 살렸으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후 다함께 돌봄센터등 6개 시설을 운영하게 되어 바빴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한결같이 ‘사회적협동조합과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연 2~3회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안태영 연구원은 ‘오늘 모니터링을 하면서 조합원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지원 사업비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알차고 의미있게 진행되어 보람됐다’고 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따숨 한경순 이사장은 ‘이번 역량강화교육에 조합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잘 이루어져 힘이 난다며 앞으로 다같이와 부안꿈터 관계자들과 함께 의논해서 조합원들께 좋은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며 사회적협동조합의 비전과 전략은 결국 지역에서 꼭 필요한 조합과 센터가 되는 것 아니겠냐‘며 이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