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늘푸른지역아동센터(대표 박정배, 센터장 고일석)는 지난 2월 22일(목) 오후 7시 늘푸른지역아동센터 2층 늘푸른교회에서 “늘푸른 꿈터 친구들이 부르는 아기자기한 ‘꿈의 노래’”라는 주제로 졸업하는 아동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동의 부모 및 센터 졸업생, 후원자, 운영위원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잔치가 진행됐다.
고일석 센터장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날 행사를 아동들과 함께 준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늘푸른지역아동센터는 현재, 초등 저학년을 비롯해 고3이 되면 졸업을 하게 되지만 당연한 절차를 깨고, (초등 1학년 신입생들을 받아 주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환경) 중3 학생들을 졸업시키며 그들을 축복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고일석 센터장의 사회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대표 박정배 대표의 여는 인사, 김상우 친구의 영어로 늘푸른지역아동센터 소개하기, 바이올린연주, 피아노 독주, 자작시 낭송, 춤추는 천사, 이 세상의 가장 귀한 것을 다 주겠다는 온몸으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울쿨렐레와 노래를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며 150여 명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겼다.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신승기 읍장은 축사에서 “늘푸른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하는 아동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멋지게 비상할 것”을 축복하며 응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부러울 만큼 특이한 것은 준비된 순서 중 2011년 졸업생부터 2020년 졸업생까지 지금까지도 소통하고 연결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망가지고 망가져 웃음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며 이제는 어엿한 성인들로 자라 동생들의 장학금까지 챙겨주는 이런 모습들은 지역아동센터라는 돌봄 기관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해 꾹꾹 담아 쓴 사랑과 축복의 언어와 남아 있는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담들을 담담하게 말해주는 ‘형아’의 말에 모두들 눈가가 촉촉해지는 시간이 됐다.
이어, 아동들을 위해 기타를 들고 나선 운영위원장까지 작은 가정을 넘어 조금 더 커진 가정의 공동체로 비춰지기도 했다.
고일석 센터장은 “모든 지금까지 준비하고 진행된 이 행사가 보조금이 아닌 순수한 후원금으로 이루어진 행사이었다. 그래서 더 큰마음의 감동이 있었다”라며 “작지만 즐거운 몸짓과 행동으로 마음껏 서로를 응원하고 작은 사랑으로 큰 사랑을 만들어준 장학금은 새로운 세계로 발을 떼는 아이들이 의미 있는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준비 된 행복한 노래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