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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따숨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학부모 열두 돌 생일잔치를 맞아

전주시 덕진구 소재 따숨지역아동센터(맏배움지기 한경순)는 해마다 7월 중순이 되면 어린이 생일잔치를 열어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왔다. 센터를 열면서 시작한 생일잔치는 2023년 올해로 열두 돌을 맞았다. 처음 시작은 어린이들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알게 하려고 시작했지만 갈수록 다른 아이도 내 아이처럼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생일잔치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만나고 따뜻한 마음을 불러 일으켜 따뜻한 어린이 돌봄 공동체로 나아가는 디딤돌 구실을 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는 따뜻한 어른들의 모임> (줄여서 아따모) 모두 보호자회는 해마다 어린이, 종사자,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어린이 돌봄을 궁리하자’는 벼름소로 ‘따숨이야기 마당’이라는 돌봄 갈배움판을 열어왔으며 <따뜻한 가족 만들기 학부모 자조 동아리> ‘늘품누리’가 5년째 활동하며 가족의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또한 글쓰기를 좋아하는 센터장이 2017년부터 시작한 생일책 펴냄은 2023년 현재 8권의 책을 펴냈다. 올해 나온 책이름은 ‘만 나이로 변해버린 내 생일’(디앤피 기획)이다.                               

무심하게 지나쳤으면 몰랐을 서율이 마음을 서율이 엄마 아빠 동생을 비롯하여 서른일곱 명 아이들과 서른 명 넘는 어른들이 생일잔치 생일책 펴냄 잔치를 하면서 충분히 알아주었다. 올해 온여름달 스무여드레(6.28)부터 시행한 만 나이 제도로 어른들이 한 살 어려져서 좋아하는 동안 서율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나는 만 나이가 싫어요.”라고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낮에 어린이들만 모여 생일잔치를 열다가 올해는 저녁시간으로 바꿨더니 전체 학부모의 98%가 참석하였다. 늘품누리의 동영상 축하말과 어린이 전체가 책 잔치 때 나와서 본인 글을 읽고, 이어서 생일잔치 때는 보호자 다섯 명이 자녀, 손주손녀에게 쓴 사랑 가득한 편지를 앞에 나와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이 행복감으로 물들었다. 저절로 터져 나온 “와아~” 함성과 “짝짝짝” 큰 손뼉들이 그걸 말해 주었다. 김성로 어린이의 부채와 카드 마술은 잔치의 흥을 한껏 돋구었고,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였다. 이날 여섯 가족에게 따뜻한 가족 기림도 주었다.

1마당 생일책 펴냄 잔치 2마당 생일잔치 3마당 음식나눔 마당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전수현 어린이 다모임 으뜸지기는 “오늘 우리의 생일잔치를 기려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부모님들 고맙습니다. 우리 함께 오늘을 즐길 준비 되셨나요?”라고 맞이 인사말을 했다. 아따모와 늘품누리 정윤자 으뜸지기는 “어린이들 모두 귀하고 훌륭한 존재랍니다. 따숨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동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서 사회의 훌륭한 일꾼들로 자라나길 기대합니다.‘라며 ”우리 모두 아이들을 잘 키워보려고 따숨에서 만났으니 서로 예쁘게 지자람(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참석한 학부모들을 북돋워 주었다. 이어서 한경순 맏배움지기는 ”따숨지역아동센터가 어린이와 보호자님 곁에서 늘 함께 할 테니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는 말로 행사를 마쳤다. 아이들 이름이 새겨진 연필과 이주형 어머니가 후원한 견과류와 생일책을 선물로 받고 저녁 열시,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은 피곤을 잊고 집으로 돌아갔다.

           만 나이로 변해버린 내 생일

                                                                    김서율

오늘은 열세 번째 생일

하지만 나의 기분은 우울

그 이유는 바로 바로

올 여름날부터 만 나이

나의 원래 나이는 13살

들여름달부터 12살

대체 이게 뭔 상황

5학년 같은 6학년

한 번도 생각하기조차 싫었던 상황

이런 우울한 생일

만 나이로 변해버린 내 생일

 

  • 토박이 말 풀이   :  맏배움지기 : 센터장/ 기림 : 축하/ 벼름소 : 주제/ 갈배움판 : 세미나/ 으뜸지기 :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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