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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는 날아가야 합니다. **

** 자녀는 날아가야 합니다. **

시편 127편 3 – 5절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시인은 자식을 여호와의 기업이고 부모의 상급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식을 화살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살의 가장 특징은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것입니다.
화살통에 있는 동안에는 부모가 든든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시인은 자식과 함께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든든하다는 이유로 자식을 품 안에 지속적으로 머물게 한다면 이는 자식에게 무력감을 만들어 주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바람을 이기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활이 되어 화살인 자식을 자신의 품에서 떠나보내야 합니다.
화살은 화살통에 머물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갈 때 힘을 갖습니다
자신의 몸을 휘게 하여 멀리 화살을 내보내는 활처럼, 부모의 역할은 자신의 삶과 능력을 희생하여 자식을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화살통에 품고 있는 소유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어제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내일로 나가는 존재가 되도록 날려 보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바르게 날아가도록 사랑이라는 방향을 줄지언정 가치관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과녁을 향해 바르게 날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아는 지혜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자식은 화살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 칼릴 지브란이 쓴 글입니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주인인 생명의 아들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거쳐서 왔으나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줄지언정 생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그들에게 집을 줄지언정 정신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정신은 내일의 집에서 살아가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그들이 당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생명은 뒤로 물러가는 법이 없고, 어제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요, 그들은 화살이니 그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이승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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