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 관내 3개 지역아동센터(나무와 숲, 더불어 숲, 참좋은)는 ‘2023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하는 소원프로젝트’로 「즐거운 상상 신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연합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및 교사 등을 포함하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10월 28일에 제주 신화월드 테마파크에서 했다. 프로그램 테마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즐거운 상상 속에서 놀이와 나들이의 여유를 한 껏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식사 테이블에서는 도란도란, 소곤소곤하는 가하면 다른 데서는 왁자지껄, 시끌시끌 정다운 분위기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소리가 났다.
협의체위원들이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에서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뱅글뱅글 돌거나 난위도가 있는 기구를 탈 때 내 짖는 함성이나 비명 소리에서도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놀이를 할때나 들을 수 있었던 행복에 겨운 소리들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모든 일에 의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어떤 아이는 식당에 가방을 놓고 오거나 식사시간을 잊어버리고 놀이에 빠져서 배고픈 것을 잊어먹고 놀고 있기도 하고 센터 복귀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배회하기도 해 교사들을 어지간히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놀이와 재미에 푹 빠져서 일까 아니면 기분이 들떠 있어서 일까.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병희)는 노형동에 소재한 4개 지역아동센터와 긴밀히 협력을 함으로써 아동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들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사업을 하는 가하면 정서적, 사회적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
위 사업은 노형동 주민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하고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업계획을 세워서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아동분야에 있어서 금번에 진행한 소원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장학금 전달, 위기가정 상담 및 필요 물품 나눔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위원들의 따뜻한 미소와 조심스럽게 건넨 다정한 손길은 아이들의 마음을 많이 설레게 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 가까이에 아이들의 소중함을 알아 주고 함께 해 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어서 오늘도 가슴을 넓게 펴게 되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