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시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공학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들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아동.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하여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토기장이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미혜)는 2023년 8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코딩드론 기초, 인공지능 기초, 3D모델링과 VR 콘텐츠 등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드론 코딩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처음 운영하는 교육이었지만, 많은 아동이 참여를 희망하는 과정으로 선정되었다. 중학생 아동은 초등학생 아동에 비해 이론 교육 시간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접 드론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 실제 드론 기술을 체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2월 9일에는 유성구디지털드림센터에서 개최한 ‘디지털드림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배운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벌였으며, 센터 아동 중 다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세진 학생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해 유성구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처음에는 대회 참가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했던 중학생 아동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터치 종목에서는 정빈이와 윤지가 참여했는데, 윤지가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며 정빈이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게임이라도 아동별로 강점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3D펜, 네온사인 제작, AI 생성 체험, VR 게임, 로봇 축구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센터는 중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아동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분야의 기초 지식 습득에 대한 평가에서 ‘매우 만족’ 응답률이 50%를 기록했다. 또한, 진로 탐색 체험활동에서는 60%가 ‘매우 만족’을 선택하는 등 프로그램이 아동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몇 가지 개선점도 도출되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보조 강사가 1:1 집중 지도를 제공하며 수업 이해도를 높였다. 추후에는 초등과 중등을 구분하여 더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업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특히 드론 조작과 미션 수행 활동에 대한 아동의 흥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미혜 센터장은 드론 기초 과정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여 아동들이 관련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고 포부를 말하였다.
또한, 토기장이 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아동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들은 실질적인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경험을 쌓았으며, 이는 향후 진로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