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호계지역아동센터(김은미센터장)에서 최근 2024년 7월 4일 센터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인 문구점 체험’ 및 ‘생일선물 직접 고르기’ 활동을 연계하여 진행하며, 아동의 자기 주도성과 디지털 적응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였다.
이번 활동은 아동 자치 회의를 통해 직접 기획된 것으로, 아이들은 생일을 맞아 ‘내친구 뭉구야’ 무인문구점과 다이소 등에서 선물을 직접 고르고, 무인 키오스크를 이용해 결제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하는 ‘자기 결정권’을 경험하는 한편,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실제 결제 과정을 진행하며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무인 점포와 키오스크 사용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농어촌 지역 및 저소득층 아동들은 이러한 환경에 노출될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아동들에게 실생활에서 직접 디지털 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단순한 외출이 아닌 삶의 기술을 배우는 교육적 장으로서 기능하도록 기획하였다.
참여한 한 아동은 “직접 계산하고 물건을 산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나중에 또 해 보고 싶다”라며 즐거움을 표현했으며, 다른 아동들도 “내가 갖고 싶은 걸 직접 골라서 더 좋았다”라고 말하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소비 체험이 아닌, 아동이 주체가 되어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및 생활 체험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