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을 푸는 법 **
마태복음 11장 28절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니콜 크라우스는 [사랑의 역사]라는 책에서 ‘늙어간다’는 보편적인 슬픔보다 더 강한 통증으로 남는 것은 ‘잊혀진 존재가 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장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고통을 골고루 받아들인다. 매일의 작은 모욕감은 간이 받아들이고, 췌장은 사라진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은 오른쪽 신장이 맡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느끼는 실망은 왼쪽 신장이 맡고, 망각의 고통이나 기억의 고통은 등뼈가 담당한다. 그런데…….. 외로움, 이것을 받아들일 만한 내장은 없다.
이런 외로움을 중학생인 윤민근 시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외로움이란
윤민근
외로움이 뭔지 알아?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없는 거야.
외로움이 뭔지 알아?
아빠 없이 엄마와
밥을 먹는 거야.
사랑을 주고받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없는 현실에서 오는 외로움,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없는 현실에서 오는 외로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로움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은 함께 비를 맞아줄 때 풀어집니다.
외로움은 함께 울어주는 친구가 있을 때 풀어집니다.
이런 인간들의 마음을 아신 주님은 저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라’는 말씀은 다 받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오라’는 말씀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함께 할 사람이 있으니 오라는 것입니다.
외로움을 받아주고 풀어줄 것이니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영혼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의 외로움을 풀어 주리라.”
“외로움이 무거운 짐 되어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며 외로움을 풀어 주리라.”
함께 해주시는 주님이 계시는 한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