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동래구청 1층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동래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소속 18개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참여해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며 배우고 경험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전시회에는 각 센터를 대표하는 그림 작품을 비롯해 공예, 종이접기, 만들기 등 아동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회 준비에는 동래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김양희 회장과 여름캠프TF 김봉선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작품을 정리하는 등 행사 전반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특히 18개 센터가 각자의 작품을 준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회 준비와 운영, 마무리까지 서로 협력하면서 지역아동센터 간의 끈끈한 협동과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었다.
전시장에 마련된 작품 하나하나에는 아동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지도해 온 각 지역아동센터 센터장과 생활복지사들의 정성과 수고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동들의 보호와 돌봄을 넘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창의성을 키워가는 과정이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작품 하나가 전시장에 놓이기까지 많은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전시회를 앞두고 한 기관이 외부 여름행사 일정으로 일찍 출발하면서 다른 기관에 그림과 만들기 작품을 맡겼고, 작품을 담아둔 박스가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의 청소 과정에서 메모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폐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작품이 폐지 수거 과정으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한 관계자들은 작품을 찾기 위해 인근 폐지 수거 장소를 수소문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한 시간 넘게 작품을 찾아다니던 중 주변 관계자로부터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사직고등학교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아직 폐지 처리가 되지 않은 채 쌓여 있던 장소에서 마침내 작품 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렵게 되찾은 작품 중 일부 만들기 작품은 구겨지고 훼손된 상태였지만, 센터 관계자와 아동들이 다시 힘을 모아 정성스럽게 원래의 모습을 되살렸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작은 해프닝은 숨 가쁜 오전 시간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시회장을 찾아 아동들의 작품을 직접 둘러보고 아이들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느낀 점을 이야기했으며, 장준용 구청장은 아이들의 설명을 관심 있게 경청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신문지를 한 장 한 장 말아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동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꾸준한 노력에 관심을 보였다.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역아동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가기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전시회장을 찾은 지역주민과 동래구청을 방문한 민원인, 동래구청 직원들도 아동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동래구청 아동청소년과 관계자 주무관, 계장, 과장 등도 전시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아동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돌봄과 교육, 문화·예술 활동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표현한 작품을 통해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지원하는 중요한 공간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시회 마지막까지 18개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들은 서로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며 전시장을 정리하고 작품을 마무리하는 등 끝까지 함께했다.
김양희 동래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18개 지역아동센터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낸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배우고 경험한 다양한 활동이 작품으로 완성되고, 그 작품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아동들의 작품 속에 담긴 꿈과 노력뿐만 아니라 이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