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숨지역아동센터, 경기전과 풍남문, 평화소녀상을 만나다. -시.너.지(시내버스 타고 센터 너머 지역을 기록하는 어린이들)
따숨지역아동센터(이하 따숨)는 지난 들가을달 열하루(8.11) 시.너.지 몸소배움으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을 다녀 왔다. 따숨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시.너.지(시내버스 타고 센터 너머 지역을 기록하는 어린이들) 프로그램을 4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몸소배움 이후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글과 그림, 영상으로 묶어낼 예정이다. 따숨 어린이들은 6월 전주천, 7월 공공도서관으로 몸소배움을 떠났으며 8.15 광복절을 며칠 앞둔 열하룻날, 또래 아이들은 더위를 피해 물놀이장과 계곡으로 떠나는 여름날의 한가운데로 뚜벅 뚜벅 걸어 역사 몸소배움을 떠났다.
“버스 안에서 자리가 나오면 저학년한테 먼저 양보합니다.” “버스 안에서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수년간 해오고 있는 버스타고 맴맴 안전수칙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한옥마을 앞 풍남문 광장에 내린다. 풍남문 광장에는 11년 전 세워진 평화소녀상이 어린이들을 맞아 준다. 어린이들은 소녀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영화 ‘항거’를 함께 보고 그림책 ‘꽃할머니’를 읽었다.
소녀상 주변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주변에 깨알같이 쓰여진 이름들을 읽어본다.
“우정이 언니, 언니랑 똑같은 이름도 있어” “선생님, 소녀상 옆에 왜 빈의자가 있어요?”
어린이들은 소녀상을 만들기 위해 후원금을 낸 분들의 이름임을 알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소녀상 옆 빈의자에 앉아 소녀의 친구가 되어 사진을 찍는다.
평화의 소녀상과 인사를 하고 길을 건너 경기전 앞에서 문화재 해설사 선생님을 만났다. 경기전 대각선 방향으로 높이 솟은 전동성당 건물이 멋져 보이지만 어느새 이마 가득 땀이 줄줄 흐른다.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그늘을 찾아 얼른 경기전 안쪽으로 이동을 한다. 홍살문을 지나니 대나무 숲이 나온다. 대나무를 심은 이유를 듣다 보면 임진왜란 때 불타지 않고 남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다는 전주서고를 만나게 된다. 서고를 지나 안쪽으로 꽤 들어가니 어진박물관이 나온다.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은 어진이 제작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 조선을 세운 왕 태조 어진과 세종대왕의 어진 외 5점을 만날 수 있었다.
“왕의 옷이 왜 파란색이에요?”
조선 건국시기, 태조의 곤룡포는 푸른색이었으나 이후 중국 명나라의 영향을 받아 붉은색 옷을 입게 되었다는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경기전 태조 어진, 임진왜란 때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고 태조 어진도 소실될 뻔 하였으나 다행히 이렇게 원본이 보존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게 하고 있다.
백선영 따숨지역아동센터장은 “어린이들이 나고 자란 지역의 문화재를 바로 알고, 나아가 자신이 살고 있는 전주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