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매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매주 목요일 센터 가까이에 있는 ‘고등2호 어린이 공원’ 놀이터를 지역 아동들이나 주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센터 아동들이 직접 주인의식을 가지고 쓰레기를 줍거나 분리수거 활동을 통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기 주도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2호를 가꿔봐요’ 활동을 통하여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동 스스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실천해 왔다.
한 달 동안의 활동을 통하여 느낀 점을 3월 27일(목요일) 매산지역아동센터(이하‘센터’)에서는 센터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환경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봄맞이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였다.
‘고등2호 어린이 공원’이 한 달 동안 변화되는 모습이나 자신의 활동을 돌이켜 보며 색연필, 파스텔 등 도화지를 채워나갈 색깔을 고민하고 적었던 동시를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적어 내려갈 시를 고민하며 아동들이 모두 열심히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품 완성 후 아동들이 본인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워하는 아동들도 있었지만 천천히 자신이 지은 동시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 달 동안의 작은 실천에 대해 뿌듯해하며 발표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아동은 ‘매주 진행되는 쓰레기 줍기와 분리수거 활동도 재미있으나 오늘처럼 그림그리기 활동도 자주 하였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였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생각과 키가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아동들이 생각하고 표현함으로써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