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전북 지역 아동 5명이 전북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직접 만든 ‘기후 위기 대응 8대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이날 아동들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미숙 복지여성보건국 여성가족과장에게 정책을 제안했다. 전주동산지역아동센터 구하윤 학생이 아동 대표로 제안한 8대 정책 제안은 ▲재활용품 교환기 설치 ▲쓰레기통 확대 및 분리수거장 정비 ▲기후위기로 아프거나 공부하기 어려운 아동 지원 ▲매연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확대 ▲폭염에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아동 쉼터 조성 ▲우리 동네 쉼터 지도와 안내 표지판 설치 ▲비바람이 심한 날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 ▲전기를 아끼는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8가지다.
특히 이번 정책은 어른들이 대신 정해준 내용이 아니라 아동들이 일상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기후 위기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해 만들어낸 제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책을 전달 받은 이미숙 여성가족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 172만 도민 가운데 약 21만 명의 아동이 있는데, 그중 이렇게 함께한 5명의 아동이 직접 고민하고 소중한 의견을 내줘서 행복하다”는 뜻을 전하며 아동들의 정책 참여를 격려했다.
김태호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센터장은 아동들이 자신의 삶과 밀접한 기후 위기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했다는 데 의미를 두며, 아동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청을 찾은 5명의 아동은 단순히 정책의 보호와 지원을 받는 대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 참여의 주체’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냈다.
특히 구하윤 학생이 대표로 전달한 8대 정책에는 재활용과 쓰레기 문제부터 폭염 속 아동 쉼터, 안전한 등굣길, 친환경 교통과 에너지까지 아이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느끼는 문제와 바람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전북특별자치도청 방문은 아동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전달하는 아동 참여권 실현의 의미 있는 현장이 됐다.
아이들이 제안하고, 지역사회가 듣고, 정책이 답하는 과정. 이번 8대 정책 제안이 아이들의 목소리에 머물지 않고 전북의 변화를 만드는 정책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