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는 집 같은 곳입니다”…제17회 별빛공감음악회 모범아동상 수상자들의 따뜻한 이야기

음악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한 아이들의 진심…“센터장님과 복지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난 10월 24일(토) 부산 적십자회관에서 열린 제17회 별빛공감음악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음악적 재능과 솜씨를 마음껏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아동들이 다양한 악기 연주와 노래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음악회의 가장 큰 볼거리라면,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는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선정한 모범아동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상식에 있다.

올해도 본격적인 음악 공연에 앞서 참여한 1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각각 선정된 모범아동 14명에게 상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 기자는 이날 모범아동상을 수상한 아동 몇 명을 만나 수상 소감과 평소 지역아동센터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동들은 대부분 상을 받게 된 기쁨과 함께 센터장과 생활복지사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 가운데 한 아동의 이야기는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역아동센터는 집 같은 곳입니다.”

이 아동은 지역아동센터가 자신에게 매우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학교를 마친 뒤 자연스럽게 센터를 찾고,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상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공부하는 시간이 언제나 즐거운 것은 아니라고 했다. 공부는 싫을 때도 있지만 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학습하고, 맛있는 급식을 먹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다며, 자신들을 돌봐주고 가르쳐 주는 센터장과 생활복지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아동의 진솔한 표현 속에는 지역아동센터가 단순히 학교를 마친 뒤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생활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아동들은 평소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지 못했던 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모범아동상을 받는 자리에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선생님들에게 죄송한 마음까지 표현하는 아동들의 모습은 인터뷰를 진행한 본 기자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이 방과 후 안전하게 생활하며 학습지도와 급식, 문화·예술 활동,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복지시설이다.

그러나 이날 아동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아동센터가 지닌 또 다른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아동들이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자, 자신을 이해하고 응원해 주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점이다.

센터장과 생활복지사 선생님들은 매일 아동들의 학습과 생활을 지도하고, 급식을 챙기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다.

때로는 아동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전하는 짧은 감사의 말 한마디는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큰 보람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지역아동센터는 집 같은 곳”**이라는 아동의 표현은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친숙하고 소중한 공간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번 모범아동상 시상식은 단순히 모범적인 생활을 해 온 아동들을 칭찬하는 자리를 넘어,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느끼는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동들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오히려 어른들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17회 별빛공감음악회는 아름다운 음악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또 하나의 감동을 남겼다.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에게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하며, 아동들이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사랑과 격려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번에 모범아동상을 수상한 아동들을 비롯해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는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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