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기도 **
누가복음 23장 44 – 45절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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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자살 테러로 미국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고 5,000명 이상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습니다.
무너진 건물을 치우는 동안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희생자 중 한 사람은 폭발로 몸은 사라지고 머리와 손만 남았는데 몸을 잃은 두 손은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은 채 기도하는 모습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폭발로 몸이 날려 가는 순간에도 기도하는 모습으로 쥐고 있던 양손은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믿음으로 살아왔는 지를 보여줍니다.
온몸이 날려가는 순간까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모습 앞에서 머리를 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오히려 두 손을 부여잡고 함께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승정 칼럼
